광주 남구서 대규모 정전…2시간50분만에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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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광주 남구서 대규모 정전…2시간50분만에 복구
  • 입력 : 2025. 03.08(토) 16:33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8일 낮 12시 40분께 광주 남구 진월동에서 건물 외벽 작업을 하던 크레인이 고압선을 접촉해 정전이 발생하면서 한국전력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주 남구 제공
광주 남구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가 2시간50여분만에 복구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속출했다.

8일 남구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0분께 진월동의 한 건물 3층에서 외벽 간판 작업을 하던 크레인이 변압기 선을 건드리면서, 진월·주월동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 등 941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소방당국에는 승강기 갇힘 신고 6건이 접수돼 6명이 구조됐으며,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한때 도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또한, 변압기가 터지는 소리에 놀란 70대 여성 A씨가 넘어져 골반 통증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국전력은 끊어진 고압선 2개를 교체하는 등 복구 작업을 진행해 오후 3시30분께 단계적으로 전력 공급을 정상화했다.

관계당국은 이번 정전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