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상행동, "헌법파괴자 尹, 만장일치 파면하라"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회일반
광주비상행동, "헌법파괴자 尹, 만장일치 파면하라"
  • 입력 : 2025. 02.26(수) 18:21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지난달 4일 오후 ‘윤석열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의 9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거리행진을 하며 ‘윤석열 대통령 체포·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정상아 기자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다음달 열릴 것으로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에 만장일치 파면 결정을 촉구했다.

윤석열정권즉각퇴진·사회대개혁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26일 성명을 내고 “헌법재판소는 헌법 파괴자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그가 최후 변론에서 한 일은 대통령직 복귀라는 헛된 꿈을 붙잡고 헌법재판소를 내란 선동의 장으로 만드는 일이었다”며 “그의 주장에 따르자면 야당도, 노동자도, 시민사회도 자유민주 질서를 붕괴시키고자 하는 간첩들이었다. 계엄은 이 간첩들에 맞서 국민께 호소하기 위한 ‘대국민 호소’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짓밟은 윤석열을 단 하루도 대통령직에 둘 수 없다”며 “그는 직무에 복귀한다면 임기 단축 개헌을 단행하고 조기 퇴진하겠다고 했지만, 헛소리에 불과하다. 그는 언제든지 제2, 제3의 내란을 자행할 수 있는 인물일 뿐이다”고 성토했다.

마지막으로 “11차례의 탄핵 심판을 통해 비상계엄의 위헌 위법성은 충분히 확인됐고, 윤석열을 파면해야 할 근거는 차고 넘친다”며 “헌법재판소에 촉구한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신속히 파면해 헌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