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 연지현이 지난 8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경남개발공사와 신한 SOL Pay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2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8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경남개발공사와 신한 SOL Pay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2차전에서 19-21로 석패했다.
최근 2연패에 빠진 광주도시공사는 올 시즌 2승 1무 6패(승점 5)에 머물렀다. 순위는 6위로 변동이 없었지만 나란히 승점 10점을 적립한 4위 서울시청(4승 2무 3패), 5위 부산시설공단(5승 4패)과 격차는 2.5경기가 됐다.
광주도시공사는 저조한 공격력에 고전했다. 김지현이 7득점 2도움, 정현희가 3득점 3도움을 올리는 등 분전했지만 광주도시공사의 슈팅 40개 중 12개가 골대를 벗어났고 오사라 골키퍼에게 9개의 세이브(방어율 36%)를 내주는 등 결정력이 떨어졌다.
광주도시공사는 전반 초반부터 이민지 골키퍼의 세이브에 이은 김금순의 속공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다시 이민지 골키퍼의 세이브가 나온 뒤 김지현이 득점에 성공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상대의 세 번째 슈팅까지 막아내며 약 3분 만에 분위기를 장악했다.
하지만 김지현의 슛 미스가 나온 뒤 김소라에게 만회골을 내줬고, 송혜수의 슛 미스 직후 이민지 골키퍼가 다시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정현희까지 슛 미스를 범하며 좀처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유혜정의 2분간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서아루의 페널티 스로가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결국 이연송에게 돌파 득점을 내주며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점 이후 접전이 이어지면서 양 팀 모두 리드와 동점을 반복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광주도시공사는 11-11로 맞선 전반 막바지 연속해서 페널티 스로를 내줬으나 유정원 골키퍼가 모두 막아내며 그대로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후반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양 팀은 중반까지 16-16 동점을 유지하며 치열하게 맞섰다. 하지만 16분을 넘어서면서 광주도시공사가 유혜정과 김소라, 최지혜에게 연속 실점하는 동시에 오사라 골키퍼의 네 차례 세이브까지 나오며 16-19로 격차가 벌어졌고 막바지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19-21로 종료됐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