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압해·송공~증도·병풍도' 공영여객선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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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압해·송공~증도·병풍도' 공영여객선 투입
  • 입력 : 2025. 01.25(토) 10:58
  • 신안=홍일갑 기자
신안군 공영여객선. 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오는 2월12일부터 압해 송공과 증도 병풍도를 잇는 항로를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영여객선으로 취항한다.

25일 신안군에 따르면 공영여객선 취항은 지난 2019년 ‘증도~자은’을 시작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압해~송공항로는 압해 송공항을 출항해 당사도, 소악도, 매화도, 대기점을 경유해 증도 병풍도를 1일 왕복 4회 운행하는 항로로, 그동안 민간선사 운영으로 지속적인 불편 민원이 제기돼 왔다.

특히 주민뿐 아니라 12사도 순례자의 섬으로 알려진 증도 병풍도 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불편이 고스란히 전해졌는데, 이에 신안군은 군민의 불편 개선과 관광객들에 대한 친절 향상, 신안군의 이미지 제고 등 다양한 공익의 서비스를 위해 항로를 인수했다.

항로에 투입되는 ‘슬로시티5호’는 여객정원 184명, 승용차량 17대의 수송능력을 갖춘 167톤급의 차도선형 여객선이다.

주민 차량 운임도 2000원으로, 민간 선사 운영 1만500원에 비해 저렴해진다.

신안군은 병풍도의 대표적 관광지인 12사도 방문, 맨드라미 축제 기간 등 관광객들이 차를 가지고 들어가는 불편함 해소를 위해 여객선 운항시간에 맞게 육상에서는 대중교통(버스) 운항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미 신안군은 버스 완전공영제가 자리 잡아 주민들의 이동권이 보장됐다”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해상교통도 완전공영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