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장성군수가 민생안정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
장성군은 군민들이 즉각 혜택이 돌아가는 ‘106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15개를 확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가장 규모가 큰 분야는 ‘장성사랑상품권 지역화폐 정책발행’ 사업이다. 농어민 공익수당과 결혼축하금, 전입 장려금 지급 등에 57억원을 책정하고 이 중 54억원을 3월말까지 농어민 공익수당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상품권 할인율도 1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기존 10%에서 15%까지 높이고 1인 구매 한도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한다.
군은 ‘2025년 장성 방문의 해’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위생업소와 영세음식점, 소상공인 지원 등에도 총 22억1500만원을 투입한다.
군은 환경개선과 공공요금 지원 등을 통해 경영 안정과 소득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버스·택시 운전원 생활 안정을 위해 관내 농촌·전세버스 종사자와 개인·법인택시 종사자에게 1인당 30만원씩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 어르신 겨울철 난방비 지원, 경로당 이용 어르신 부식비 지원, 벼 재배 농가 긴급 경영 안정자금 등에 4억4000만원을 투입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지역업체 경영 안정을 위해 공사, 용역, 소규모 영세상가 등에 대한 대금 지급도 신속하게 추진한다.
예상되는 금액은 약 800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대상 사업 106억원을 더하면 총 906억원에 달한다. 장성군 올해 본예산 5708억원의 16%에 해당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한정된 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주민 위주로 ‘핀포인트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며 “군민의 어려움을 하루빨리 덜어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유봉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