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1시44분께 여수 돌산읍 한 정박지에서 1999톤급 화물선이 299톤급 유선에서 급유를 받던 중 저유황중질유가 해상에 유출됨에 따라 3시간여 만에 방제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여수해경 제공

여수 해상에서 화물선 유류 유출로 긴급 방제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44분께 여수 돌산읍 한 정박지에서 1999톤급 화물선이 석유제품 운반선인 299톤급 유선에서 급유를 받던 중 저유황중질유가 해상에 유출됐다는 신고 접수됐다.

이날 유출된 유류는 100ℓ가량으로, 바다 위에는 길이 200m, 폭 5m의 기름띠가 형성됐었다.

당시 해경은 오일펜스 200여ｍ를 설치해 확산을 막고 방제함정과 경비함정 등 총 6척, 민간방제선 2척을 동원해 합동 방제 작업을 벌인 결과 3시간여 만에 작업을 마쳤다.

해경은 선박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