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가 최근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사업 일환으로 시행중인 한글교실에 참여해 한 어르신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보성군 제공 |
5일 보성군에 따르면 군은 쾌적한 생활 환경, 소득 창출 기회, 최신 IT 돌봄 장비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며 어르신들의 안전한 노후를 위한 다채로운 복지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어르신들의 일상을 세심히 챙기며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 제공을 위한 대표적인 복지 사업은 고령의 어르신들이 집에서 이불 세탁을 힘들어한다는 점을 유의 깊게 살펴 시행한 이불 빨래방 사업이다.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 사업도 눈길을 끈다. 군은 공익형, 시장형, 사회 서비스형 등 다양한 일자리 유형을 통해 현재 2760명의 어르신이 소득을 창출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이를 3151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성형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에 특화된 일자리를 창출해 100명의 어르신이 안정된 소득으로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또 독거노인과 장애인의 안전을 위해 첨단 IT 장비를 활용한 ‘노인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지역 내 설치된 1492대의 응급 안전 장비와 AI 돌봄 로봇 100대를 통해 가정에서 화재가 발생하거나 대상자가 실신 또는 낙상하는 경우 119와 생활지원사에게 알리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득량면에서 저혈당 쇼크로 위급한 상황에 처했던 윤 모 어르신이 생활지원사의 발 빠른 조치와 응급치료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바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통합 돌봄 부서를 통해 재택 의료 서비스, 사회 활동 지원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역 사회와 함께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