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소방서는 24일 남구 백운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남부소방서 제공 |
소방펌프차, 고가사다리차 등 소방차 7대와 소방대원 30명이 동원된 이번 훈련은 △송풍기를 활용한 배연 △차량 배터리 전용 방사장치 방수 △질식소화 덮개 장착 △전용 소화수조의 설치 순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지하층의 배연을 실시한 뒤 자동차 하부의 배터리팩을 신속하게 냉각시키고, 화염을 차단하기 위해 질식소화 덮개를 덮은 후 소화수조를 설치해 침수시킴으로써 배터리 열폭주를 예방한다는 전략이다.
이영호 119재난대응단장은 “최근 전기차 화재가 증가 추세에 있다”며 “전기차 화재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진압 전술을 반복 숙달하겠다”고 말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