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용 목포수산업협동조합장 |
2024년 목포시 시민의 상 경제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청용 목포수산업협동조합장의 각오다.
김 조합장은 지난 2016년 제20대 목포수산업협동조합장으로 취임해 21·22대 조합장을 연임하는 동안 사업구조 개편을 착수했다.
과감한 추진력으로 85년 동안 구도심에서 자리했던 목포수협을 국내 최대 규모의 ‘서남권 친환경 종합지원단지’로 신축해 북항으로 이전하는 성과를 냈다.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상호금융사업도 시대적 상황에 견줘 변화를 꾀했다. 수도권 점포를 신설하고 점포 재배치를 통한 구조개선에 나섰다.
김 조합장은 “목포수협은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을 위한 지도사업과 소비자 식탁에 안전한 수산물이 오를 수 있도록 조업에서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당하는 경제사업부터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운용하는 금융 공제 사업까지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점포 개설 등의 노력으로 지난 2016년 총 5000억원에 머물러 있던 사업규모가 지난해에는 1조8000억원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사업규모 성장을 통해 지역 수산업 발전과 조합원의 수익 증대와 선창 주변 경기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력증진에 기여한 셈이다.
목포수협은 지역 수산업 활성화 방안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김 조합장은 “지역 수산업·금융업의 선도수협으로 항상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사업들을 편성해 나가겠다”며 “‘선창이 살아야 목포가 산다’는 슬로건으로 지역 수산업 경쟁력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 7월12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시민의 상 수상자를 공개모집해 지난 10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김 조합장을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