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상서 9명 탄 어선 전복…1명 사망·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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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신안 해상서 9명 탄 어선 전복…1명 사망·2명 실종
오전 3시18분께 가거도 인근서
  • 입력 : 2024. 06.13(목) 09:13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13일 오전 3시18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동방 18㎞ 해상에서 33t급 통영 선적 근해장어통발어선이 뒤집어져 목포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선원 9명이 승선한 어선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목포해경에 따르면 오전 3시18분께 선원 9명(한국인 3명·외국인 6명)이 승선한 통영선적 33톤급 통발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통영 어선안전조업국으로부터 해당 어선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침몰 방지를 위해 좌우측면에 리프트 백(Lift Bag) 2개를 설치했다.

선박에 타고있던 9명 중 6명(한국인 2명·외국인 4명)은 사고 해상 인근을 지나던 민간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어선의 선장인 A씨는 사고 지점에서 1.6㎞가량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2명도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경비함정 6척과 항공기 5대를 투입했으며 민간어선 6척에 협조를 요청해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에 나섰다.

한편 해경은 생존자의 진술을 토대로 어선이 또 다른 선박과 충돌, 뺑소니 사고로 인해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 시간대 통항 선박을 특정, 추적에 나서 해당 선박을 붙잡아 충돌 여부를 확인 중이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