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수산식품 업계 수출 확대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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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수산식품 업계 수출 확대 모색
현장 전문가들과 간담회 진행
수출물류비 대체사업 등 논의
  • 입력 : 2024. 04.18(목) 17:06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명창환 전남도 부지사와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18일 전남도청에서 수출기업 현장 애로 간담회를 열고 수출 물류비 대체사업 등 K-푸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18일 도청에서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현장 애로 간담회를 열고 수출 물류비 대체사업 등 케이(K)-푸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전남도의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정책 방향을 수출기업과 공유, 소통함으로써 수출을 더 넓혀가기 위해 진행됐다.

수출 현장에서는 △나주 해농 △함평 맛나푸드 △완도 청해진수산 △서영암농협 △나주배원예농협 △담양 봉산농협 딸기영농조합법인 △고흥 한성푸드 △전남식품수출협회 등 농수산식품 수출 분야의 다양한 현장 전문가가 참석했다.

전남도는 2024년 수출 물류비 대체사업으로 추진하는 농수산식품 수출 경쟁력 제고사업과 김 경쟁력 제고사업, 온·오프라인 해외상설 판매장 운영 등 수출 확대 지원정책을 설명했다.

또 수출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과 지역 수출 특화 품목을 육성, 수출 유망품목의 시제품이나 샘플 보관·발송 시 발생하는 국내외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산업 업계 관계자는 “전남이 전국 김 생산의 78%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수출은 30% 수준이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권역별로 마른 김을 수협이 직접 수매해 전남에 있는 가공공장에 우선 보급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어 전남식품수출협회는 “미국 등 바이어가 굴 수입을 희망하고 있으므로, 전남산 굴이 미국에 수출되도록 지정 해역 운영 등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고, 신선 농산물 업계 관계자는 “수출 유도를 위해 수출용 봉지, 사각 상자, 포장재 등 수출용 기자재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올해부터 물류비 지원이 폐지됨에 따라 K-농산물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수출 물류비 대체 사업이 시급하다”며 “해외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신규시장 개척 등 수출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면서 수출업계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정부, 관련 기관과 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