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올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경로당 비품지원 예산을 4억원 편성했으며 상반기 390곳 경로당 중 희망 경로당에 한해 입식식탁 설치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광산구 제공 |
광산구는 올해 경로당 비품 지원 예산으로 4억원을 편성했다. 상반기 중 390개 광산구 전체 경로당 중 희망하는 모든 경로당에 입식 식탁 설치를 지원한다. 식탁은 경로당 공간에 따라 고정식이나 접이식을 선택할 수 있다. 올해 경로당 월 냉난방비 지원금도 16만6000원에서 18만원으로 인상한다.
‘미등록 경로당’ 지원 사업도 지속한다. 지역 여건으로 노인복지법 등에 명시된 회원 20명 이상 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미등록 경로당에 매월 운영비와 냉난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노인 일자리도 확대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809개 늘어난(114%) 6607개 노인 일자리를 운영한다. ‘시니어노인학대지킴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탄소제로지킴이’, 경로당 운영 도우미 등 새로운 수요에 대응한 신규일자리를 확보해 어르신의 노동 욕구를 충족하고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효행 문화를 장려하고 경로효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장수축하’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실거주 100세 이상 노인에게 생일이 속한 달에 1회에 한해 50만원 이내 장수 축하 물품을 지원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어르신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노인복지사업 추진으로 어르신이 존중받고 충만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 광산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