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목포 수비수 노동건이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하며 1부리그에 직행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
세미프로 K3리그 FC목포 노동건이 1부리그로 직행한 데 대해 밝힌 소감이다.
노동건의 이적은 제주유나이티드로 옮긴 제갈재민에 이은 FC목포의 올해 두 번째 1부리그 진출이다. 이번 이적은 노동건이 순수 신인이어서 더 의미가 깊다. 그는 마산공고-예원예술대-동의대를 거쳐 부산교통공사축구단에 입단하며 성인 무대에 입성했다. 그 후 지난해 FC목포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노동건은 186㎝ 장신에서 나오는 우수한 대인 마크와 제공권을 바탕으로 목포의 중앙 수비를 탄탄히 구축한 바 있다. 빠른 속도와 탈취 능력까지 갖춰 공수 전환과 빌드업에서 강점을 나타냈다.
목포의 확고한 주전 중앙 수비수로 발돋움하면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동메달과 2023 K3리그 준우승 등 성과에 공을 세웠고 2년 연속 가파른 성장세로 향후 발전 가능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동건은 구단을 통해 “FC목포에서 팀 승리를 위해 묵묵히 땀을 흘린 결과가 이번에 대전하나시티즌 입단으로 나타난 것 같다”며 “대전하나시티즌에서도 새롭게 배운다는 자세로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2022년부터 A팀과 B팀을 분리 운영하며 세미프로 K4리그에도 참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망주들에 실전 경험을 쌓고 잠재력을 표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