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와 무등일보, 광주MBC,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후보 선호도를 물어보는 질문에 이형석 국회의원이 25%를 기록하면서 17%를 기록한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을 8%p차로 앞섰다.
뒤를 이어 윤민호 진보당 전 광주시당위원장 7%, 조현환 전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공동대표 7%, 김인숙 국민의힘 호남사랑 이사장 5%, 김세미가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 정책비서관 3%, 장영희 더불어민주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2%, 황순영 정의당 북구지역위원장 1%, 김원갑 전 오월시민군 대장 1%, 기타 후보 1% 순을 기록했다.
부동층으로 분류되는 ‘없음·모름·무응답’은 32%로 아직 결정된 후보가 없는 응답자 비율이 가장 높아 이 지역도 선거전이 치열해질수록 결과를 섣불리 점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의원 지지율을 분석해보면 40대(31%)와 60대(31%)에게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직업군은 자영업 종사자(29%)사 가장 높지만 블루칼라(26%), 화이트칼라(27%), 주부(25%) 등에서 전반적으로 엇비슷한 수준의 지지를 받았다. 전진숙 전 행정관은 30대(19%)와 50대(21%)의 지지를 받았으며 자영업 종사자(26%), 화이트 칼라(19%)의 지지가 두드러졌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했을 경우 이 의원은 34%, 전 전 행정관 21%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매곡동, 삼각동, 용봉동, 일곡동에서는 이 의원 25%, 전 전 행정관 13%의 지지를 보였고 동림동, 운암1동, 운암2동, 운암3동에서는 이 의원 27%, 전 전 행정관 19%의 지지율이 나왔다. 건국동, 신용동, 양산동의 경우 이 의원 25%, 전 전 행정관 19% 순이었다.
국회의원 적합기준은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등의 지역 활동 인물’에 대한 선호도가 36%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중앙정치 경험이 많은 인물(22%), 시민사회 단체 경력 인물(18%), 중앙행정 부처의 장, 차관 등 관료 출신(9%), 법조인, 교수 등 전문직 출신 인물(6%), 기타(2%)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7%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65%로 압도적으로 높고 국민의힘(6%), 정의당(1%), 그외 다른 정당(3%), 없음·모름·무응답(25%)였다. 신당 투표 의향에 대해선 ‘없다’가 68%를 차지했다. 연령대로는 50대(73%), 60대(79%)가 가장 높았고 정당으로는 정의당(87%), 민주당(73%) 지지자들 순이었다.
북구을 지역민들은 ‘강기정 시장 복합 쇼핑몰 추진 평가’에 대해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17%)’, ‘잘하는 편이다(43%)’고 답변해 60%의 긍정 평가를 보였다.
‘복합 쇼핑몰 적정 개수’에 대해서는 1개(39%), 2개(34%), 3개 이상(19%), 모름·무응답(9%) 순이었다.
또 ‘광주 군공항, 민간공항 무안 이전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서는 ‘찬성한다(71%)’가 압도적이었고 ‘반대한다(23%)’, ‘모름·무응답(6%)’순으로 나타났다.
‘우선 해결되어야 할 광주 현안’의 경우 1순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57%)’, 광주·전남 지역 상생(10%), 복합쇼핑몰(9%), 광주-대구 달빛철도 조기 착공(9%), 공항 이전(8%), 5·18 갈등해소(6%), 기타(1%), 모름·무응답(1%) 순이었다.
한편 전남일보와 무등일보, 광주MBC,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해 12월 26~28일(3일간) 광주 북구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3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북구을 1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