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4시 45분께 광주 북구 문흥동 한 아파트단지 내 재활용품 창고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진압됐다. 광주 북구 제공 |
25일 광주·전남소방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 46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 한 도로에서 전신주를 들이 받은 승합차에 불이 붙었다.
운전자와 탑승자는 불이 확산하기 전 차량 밖으로 빠져나왔고 가벼운 부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8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사고 충격으로 전신주가 기울었지만 정전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앞서 같은 날 오전 2시58분께 담양 담양읍 담양IC 인근 편도 3차선 도로에서 제설작업 중이던 차량에 불이 났다. 제설차량 운전자 박모(69)씨는 불이난 직후 바로 빠져나와 화재를 신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브레이크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고 화재 사고도 있었다.
22일 오후 12시50분께 광주 광산구 두정동 한 주택 창고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8대와 소방대원 35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3분만인 오후 1시22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주택 창고가 일부가 소실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3시간 여 뒤인 오후 4시45분께 북구 문흥동 한 아파트단지 재활용품 창고에서도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조립식 가건물 형태의 창고 건물 일부와 재활용품이 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 북부소방 관계자는 “겨울 계절 특성상 조그만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수 있다”며 “화기 취급 및 전열기구 사용 시 화재예방에 주의하고 차량 등 안전사고 발생에 사전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