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코리아세일페스타 포스터 |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는 30일까지 ‘국가대표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를 개최한다.
참여기업들과 정부는 올해 물가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코세페를 계기로 소비심리 반등을 통해 내수 진작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올해엔 역대 최대 규모인 25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행사기간도 15일에서 20일로 늘어났다.
유통업계는 코세페 개막에 앞서 이미 할인 행사를 시작했으며, 겨울 정기세일까지 이어간다.
롯데마트에서는 신선·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최대 반값할인, 딸기 페스티벌, 프리미엄 한우 할인전 등이 이어지고, 레고 등 인기완구도 최대 30% 할인된다. 롯데백화점도 연중 최대 규모의 온·오프 화장품 페어와 함께 한섬·삼성·SI·대현·시선·바바 등 6대 그룹 패션페어, 아웃도어 다운 패션위크(아울렛), 겨울 정기세일(17일~12월 3일)을 연이어 개최한다.
신세계그룹사는 ‘쓱데이’를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이마트에서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난방가전, 침구, 보습케어 등 다양한 겨울 시즌상품을 할인한다. 또 17~19일 주말 특별행사로 삼겹살·목살, 한우등심, 샤인머스캣, 제주은갈치 등 신선식품 할인과 라면, 소스류, 통조림, 스낵, 냉동식품, 화장지, 기저귀, 세제, 치약 등 인기브랜드 1+1 또는 최대 50%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매주 행사 품목을 달리해 패션그룹(한섬/삼성/SI/아이디룩/LF/바바) 할인전, 패션잡화, 가전·가구, 명품·시계·쥬얼리 등 품목별로 구매금액별 7% 할인 또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또 겨울 정기세일에 맞춰 10~40% 할인행사도 연다.
홈플러스는 코세페 기간 ‘메가푸드 위크’를 운영한다. 신선먹거리 대표상품 최대 50% 할인, 인기브랜드 먹거리, 생필품 1+1도 준비중이다. 또한 삼성·LG 인기가전에 대해 가격 할인과 상품권 증정, 무이자 할부를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장식 및 홈파티 용품, 에너지 절약을 위한 겨울시즌 상품(침구, 내의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GS25, 이마트24, CU, 세븐일레븐, 씨스페이스24 등 5개 편의점 업계도 올해 코세페에 참여해 인기품목 할인, N+1 덤 증정, 더블마일리지 등 물가잡기에 나선다.
쿠팡, 브랜디, G마켓, 티몬, 쓱닷컴, 우체국쇼핑, 11번가 등 인터넷 쇼핑몰과 홈&쇼핑, NS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업계도 할인 또는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자동차업계도 코세페를 맞아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시작했다. 현대차는 전기차를 비롯한 주요 모델 23개 차종이 할인에 들어간다. 2만4500대 한정이다. 전기차는 200만원 추가 할인으로 최대 400만~600만원 할인 예정이고, 일반차량 중 펠리세이드, G80은 10%, 캐스퍼는 17%, 그랜저는 400만원 할인한다.
기아차 역시 전기차 및 주요모델 8개 차종을 할인하며 전기차는 모델별로 최대 420만~700만원 할인이 들어가고, 일반차량 중 K5, 카니발은 7% 할인한다. KG모빌리티는 신차 계약시 차량용품구매, 정비에 사용할 수 있는 현금성 포인트를 확대 지급한다.
삼성과 LG 등 가전업체도 동참한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등 16개 품목을 선정해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다품목 구매시 최대 58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건조기,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 최대 17개품목(36개모델)을 할인하며, 다품목 구매시 최대 460만 캐시백 혜택과 함께 고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 스탠바이미Go 등을 증정한다.
올해 코세페에는 처음으로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 3사가 참여해 영화관람료 3000원, 콤보 3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인터파크, 공영쇼핑, Hmall,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코세페 팔도마켓을 방문하면 지자체별 대표 특산품 1600여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물가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국민들도, 기업들도 힘들었던 한해였지만 올해 코세페를 통해 물가도 안정되고, 소비도 촉진되길 희망한다”며 “내수 진작 흐름이 12월 동행축제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