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다이빙 대표팀 이재경(광주시체육회)이 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아쿠아틱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남자 개인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
한국 남자 다이빙 대표팀 이재경(광주시체육회)이 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아쿠아틱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남자 개인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
한국 남자 다이빙 대표팀 이재경(광주시체육회)이 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아쿠아틱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남자 개인 동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 |
이재경은 지난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26.20점을 얻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에 처음 아시안게임에 나선 이재경은 지난달 30일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와 1일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3번째 메달이자 첫 개인전 메달을 손에 쥐었다.
이날 오전 예선에서 425.30점으로 2위에 오르며 결승에 진출한 이재경은 3m 스프링보드 최강자인 중국의 왕쭝위안, 정주위안, 대표팀 선배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 등과 메달 경쟁을 벌였다.
이재경은 1차 시기에 ‘다리를 편 채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자세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1의 ‘107B’ 연기를 시도해 69.75점을 받는데 그쳐 5위로 출발했다.
2차 시기에서 ‘5154B’ 연기를 큰 실수없이 소화해 78.20점을 챙긴 이재경은 4위로 뛰어올랐고, 5차 시기까지 4위를 달렸다.
이재경은 6차 시기에서 ‘수영장을 등지고 서서 앞으로 뛰어드는 인워드 동작으로 도약해 양다리를 쭉 편 채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0의 ‘405B’ 연기로 69.00점 얻어 역전에 성공하며 3위에 올랐다.
반면 우하람은 6차 시기에 ‘몸을 비트는 동작으로 세 바퀴를 돌고 파이크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9의 ‘5156B’ 연기에서 실수를 하면서 46.80점을 받는 데 그쳐 4위로 밀렸다.
이로써 이재경은 1986년 서울 대회 이선기 이후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3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가 됐다.
한편 금메달과 은메달은 중국의 왕쭝위안( 542.30점)과 정주위안(508.55점)이 가져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