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광주시체육회 이재경,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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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항저우AG] 광주시체육회 이재경,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銅
결승 1~6차 시기 합계 426.20점 3위
생애 첫 출전해 메달 3개째 수확
37년 만에 개인전 메달 주인공
  • 입력 : 2023. 10.04(수) 10:59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한국 남자 다이빙 대표팀 이재경(광주시체육회)이 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아쿠아틱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남자 개인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한국 남자 다이빙 대표팀 이재경(광주시체육회)이 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아쿠아틱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남자 개인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한국 남자 다이빙 대표팀 이재경(광주시체육회)이 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아쿠아틱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남자 개인 동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
광주시체육회 다이빙 간판 이재경(24)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애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3번째 메달 수확이다.

이재경은 지난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26.20점을 얻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에 처음 아시안게임에 나선 이재경은 지난달 30일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와 1일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3번째 메달이자 첫 개인전 메달을 손에 쥐었다.

이날 오전 예선에서 425.30점으로 2위에 오르며 결승에 진출한 이재경은 3m 스프링보드 최강자인 중국의 왕쭝위안, 정주위안, 대표팀 선배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 등과 메달 경쟁을 벌였다.

이재경은 1차 시기에 ‘다리를 편 채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자세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1의 ‘107B’ 연기를 시도해 69.75점을 받는데 그쳐 5위로 출발했다.

2차 시기에서 ‘5154B’ 연기를 큰 실수없이 소화해 78.20점을 챙긴 이재경은 4위로 뛰어올랐고, 5차 시기까지 4위를 달렸다.

이재경은 6차 시기에서 ‘수영장을 등지고 서서 앞으로 뛰어드는 인워드 동작으로 도약해 양다리를 쭉 편 채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0의 ‘405B’ 연기로 69.00점 얻어 역전에 성공하며 3위에 올랐다.

반면 우하람은 6차 시기에 ‘몸을 비트는 동작으로 세 바퀴를 돌고 파이크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9의 ‘5156B’ 연기에서 실수를 하면서 46.80점을 받는 데 그쳐 4위로 밀렸다.

이로써 이재경은 1986년 서울 대회 이선기 이후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3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가 됐다.

한편 금메달과 은메달은 중국의 왕쭝위안( 542.30점)과 정주위안(508.55점)이 가져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