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 예비창업자 '생생 노하우' 전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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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역 청년 예비창업자 '생생 노하우' 전수 받았다
인재육성아카데미 운영 청년창업멘토스쿨 참가자 27명
서울 소재 '우아한형제들' ' 비바리퍼블리카' 기업 탐방
  • 입력 : 2017. 09.21(목) 00:00
\\\\\\\'2017청년창업멘토스쿨 창업아이디어투어\\\\\\\'참가자들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재육성아카데미 제공
광주전남지역 청년예비 창업자들이 성공한 기업을 탐방해 생생한 창업 노하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2009년 광주에서 개소한 청년취업지원 및 창업 교육기관인 (사)인재육성아카데미(정찬용 이사장)가 운영하는 청년예비창업가 발굴ㆍ육성프로그램인 '2017청년창업멘토스쿨 창업아이디어투어'참가자 27명은 지난 15일 ~ 16일 1박 2일동안 서울에 있는 (주)우아한형제들과 (주)비바리퍼블리카 본사를 방문했다.

창업아이디어투어에 참여한 멘티들은 기업 현장을 찾아 성공사례를 분석하고, CEO특강, 개별 탐방 등을 통해 창업 기회를 모색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1위 배달서비스앱 배달의민족을 운영중인 회사로, 새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날 CEO특강을 한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상무는 "창업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만들어서 어떤 서비스로 제공할 것인가 하는 본질에 집중하라"고 멘티들에게 조언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방문한 '비바리퍼블리카'는 국내 대표적인 금융기술(Fintechㆍ핀테크) 기업으로, 간편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인 'Toss'를 개발해 다운로드 횟수 1000만건, 누적송금액 6조원을 넘긴 국내 첫 간편송금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투어 참가 청년들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와 의미있는 질문을 주고받았다.

멘티들은 창업 규모와 시장 상황, 특징, 핵심 가치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미래의 창업 계획을 설계했다.

이승건 대표는 "회사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스는 금융과 관련한 불편을 해결해주겠다는 사명감에서 출발했고, 많은 분이 공감해주신 것 같다" 며 멘티들에게 도덕성을 갖추고 사회 기여 관련 창업을 하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창년창업멘토스쿨 참가자 한도희(26)씨는 "이번 투어를 통해 미래에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생각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인재육성아카데미가 운영하는 '청년창업멘토스쿨'은 지역의 건강한 창업 붐을 조성하고 창업 도전가능성을 높이기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창업아이디어투어, 창업멘토링, 실무코칭, 모의창업으로 다양하게 구성됐고 티칭( Teaching)이 아닌 코칭(Coaching), 체험과 토론을 통해 완성해 가는 실전 창업스쿨이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된 청년창업멘토스쿨은 광주광역시와 광주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참가자 30명씩을 선착순 모집해 매년 1차례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재육성아카데미 홈페이지(www.mdsarang.com)를 열람하거나 인재육성아카데미 사무국(062-224-77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