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ㆍIT' 결합… 광주서 전력기술 엑스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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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력ㆍIT' 결합… 광주서 전력기술 엑스포 연다
■ 한전, 12~14일 DJ센터서 '빅스포'
35개국 100여개 기업 참여 예정
상상속 2050년 세계 만화 전시도
  • 입력 : 2015. 10.09(금) 00:00
태양광 발전주택, 도우미 로봇, 전자신문, 전기자동차, 무빙워크(moving walkㆍ자동화된 보행자 이동장치)….

1965년 만화가 이정문 화백이 50년 후를 상상하며 그렸던 만화 속에 등장하는 기계들이다.

이 화백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50년의 세상'을 그린 작품도 흥미를 끈다. 그의 상상속에 그려진 작품 안에는 우주발전소, 하늘을 나는 자동차, 움직이는 건물, 해저 주택 등이 들어 있다. 이 상상화는 한전이 꿈꾸는 미래기술을 앞서 보여주고 있다.

●35개국 100개 기업 방문

전력과 IT기술을 결합한 전력 신기술을 선보이는 행사가 세계 최초로 광주에서 열린다.

한국전력은 오는 12~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ㆍBIXPO)'를 연다. 전력기술과 IT를 결합한 미래 에너지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35개국 100개 기업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한다. 전체 관람객은 2만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 50개국 2000여 명의 전기ㆍ전력 분야 종사자와 전문가가 참가해 200여개 전시 부스에서 신기술을 뽐낸다. 국제 발명대전, 신기술 전시회, 국제 컨퍼런스, 전력회사 CTO 포럼 등도 마련돼 있다.

이번 행사는 크게 전력 신기술 전시회, 국제발명대전, 국제콘퍼런스로 구성된다. 해외 신기술관, 국내 신기술관, 기술사업화관에 제너럴일렉트릭(GE), 미국 전력연구소, 현대중공업, 효성 등 국내외 80여개 기업이 참여해 전력 신기술을 선보인다. 국제 발명대전은 국내외 발명가협회 등의 우수발명품, 한전의 국제대회 수상작, 대학생 발명품 등이 전시된다. 최고기술경영자(CTO) 포럼에서는 전력기술의 미래를 가늠하고, 10개 분야 신기술 콘퍼런스에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독일 율리히 연구센터 피터 그뢴버그 교수 등 국내외 전기ㆍ전력 석학들이 참여한다.

●국제발명대전 볼만

100여개의 부스가 마련돼 세계 6대 전기발명품과 국제발명전 수상 한전 발명품 등이 전시된다. 국제발명가협회를 비롯, 미국과 영국 네덜란드 등 20개국에서 100여개의 전시부스를 차려 원자핵연료 재처리기술, 부분방전측정시스템, 해상풍력고정장치 등 발명품을 선보인다. 미래의 에너지인들인 대학생 공모전 출품 발명품도 전시된다. 전남대(무아크 DC차단기), 동신대(빨간 소화기), 목포대(자기결합을 이용한 기계식 무선충전기), 호남대(전기차량 회생전력 충전방법과 ESS장치), 송원대(풍력발전으로 전기자동차 충전) 등에서도 발명작품을 전시한다.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전력 에너지분야 최고 기술전문가들인 CTO 포럼도 볼거리다. 25개국 CTO 50명, 전력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신기술 전시회서 상상체험

신기술 체험관에서는 '2050년의 변화된 세상'을 표현한 동영상 등 다양한 '상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에너지로 변화될 '2050년 상상 아이디어 현장 공모전'도 열린다.

한전은 총 10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해 이 화백과 함께 국민이 참여하는 '2050년 미래상상도'를 현장에서 제작ㆍ전시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공모에 참여한 관람객 중 20명은 이 화백이 그린 미래모습을 담은 만화작품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빅스포 발명교실도 열려 어린이집 원생이나 초ㆍ중학생 혹은 특허청 청소년 발명기자단원이 참가할 수 있다.

관람객은 10월9일까지 빅스포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http://bixpo.kr 참관안내/사전등록)을 하면 5000원의 입장료 없이 입장 가능하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전력산업은 글로벌ㆍ디지털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전망이 밝다"며 "이번 행사에서 한전의 미래 전력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관련기업의 투자유치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간재 기자ㆍ혁신도시=이인석 기자

빅스포 행사 현황

일시ㆍ장소

10월12~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방문자

35개국 참여 관람객 2만 명 예상

분야

전력분야 기업ㆍ바이어, 산학연 전문가, 전력회사 CTO 등

프로그램

△신기술전시회 △국제발명대전 △국제컨퍼런스

참여 기업

미국 전력연구소, 국제발명가협회, 국제전력기술회의, 광주과기원, 대한전기학회 등 참석

연사

 피터 그륀버그(2007 노벨물리학상), 마이클 하워드(미 전력연구소회장), 알리레자 라스테갈(국제발명가협회연맹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