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군에 따르면 열악한 지역기반시설 확충 및 국가 균형발전 토대 구축 차원에서 보성군 벌교읍~고흥읍~녹동을 잇는 50㎞ 구간 철도건설을 추진하고 나섰다.
군은 이를 위해 철도공단에 이달중으로 철도건설 타당성조사를 실시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이같은 계획을 철도중기개발계획에 반영해주도록 건설교통부와 철도청 등 관계기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군이 이처럼 목포~부산간 경전선이 통과하는 벌교역과 연결하는 철도건설사업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지역내 철도시설이 전무한데다 우주^항공센터, 고흥만 간척지 다목적개발사업 등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 및 물류 수송에 철도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서는 1㎞당 10억원씩 550억원의 사업비와 함께 10년 가량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향후 50만명으로 예상되는 여수^고흥^완도권 관광객 수송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50만톤에서 10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제주밀감을 비롯한 지역산 농수산물 수송비 절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열악한 기반시설 확충 및 국가균형발전 토대를 구축하는 한편 제주^거문도 등의 관광^이용객들의 물류 거점항으로 정착될 수 있을 전망이다.
고흥군 윤경수 건설과장은 “철도시설 하나 없는 열악한 현실을 극복하고 우주^항공센터 건립 등 굵직한 사업에 따라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 및 물류수송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철도시설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이달중으로 건교부^철도청 관계자들을 초청 또는 방문해 벌교~녹동간 철도건설사업이 철도중기개발계획에 반영돼 시행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본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 김용재 기자^고흥=국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