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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상상이 현실이 되는 놀라운 경험 만끽하세요"
'2016광주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23일 개막
아이돌그룹 'B1A4' 개막공연 화려한 서막
유명 크리에이터 릴레이토크ㆍ멘토링 진행
'관람객이 주인공' 드라마 직접촬영 경험
  • 입력 : 2016. 06.20(월) 00:00
광주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을 계기로 광주 송정역과 충장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ㆍ18 민주광장, 증심사 등지에서 웹드라마 'Once upon a time in 광주'가 촬영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드라마는 5분짜리 4부작으로 페스티벌 홍보영상으로도 사용된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2016 광주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은 23일 오후 6시30분부터 5ㆍ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문을 연다. 아이돌그룹인 B1A4의 개막공연과 함께 24~26일까지는 릴레이 토크, 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뮤직스테이션, 청춘 토크콘서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페스티벌은 크게 3개 파트로 이뤄진다. 창작자와 향유자가 직접 만나 웹콘텐츠와 크리에이터 세계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상상웹꿈터', 관람객이 크리에이터가 되어보거나 드라마 주인공이 되어보는 '창조플레이존', 관련 업계 동향과 학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 컨퍼런스가 준비돼 있다.

●'크리에이터의 세계' 상상웹꿈터

상상웹꿈터는 다시 4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릴레이 토크, 크리에이터 멘토링, 뮤직 스테이지, 청춘 토크콘서트가 그것이다. 릴레이 토크는 24~25일 5ㆍ18민주광장 또는 민주평화기념관(구 전남도청 회의실)에서 열린다.

인기 크리에이터인 양띵, 안재억, 램램, 조섭, 대도서관, 최고기, 김재인이 릴레이로 관람객을 만난다. 크리에이터 입문과정, 활동 에피소드,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등 자유로운 주제로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받고 있는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최초로 얼굴을 공개하게 되는 램램의 경우 사전 등록이 모두 완료돼 인기를 실감케 했다.

크리에이터 멘토링은 25일 문화정보원 극장 3에서 진행된다. 더스쿱, 짱피디, 말이야와 친구들(혜강), 라임튜브, 운학, 데이브가 참여해 크리에이터 성장기, 자신이 운영하는 콘텐츠 경험담, 노하우, 지망생을 위한 조언을 해 줄 예정이다. 인기있는 콘텐츠 제작에 대한 멘토링을 해 줄 혜강이 사전등록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크리에이터의 성향에 따라 강의 분위기가 달라 관람객 입장에서는 고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뮤직스테이지는 24일과 25일, 5ㆍ18민주광장 메인무대에서 실시된다. 오리엔탈 쇼커스가 문을 열면 센치한 버스를 비롯해 MCN(Multi Channel Network) 최초 힙합그룹 나쁜 녀석들, 재즈 힙합 SOOF Trio, 감성주의, 이정환, 정선호, 쏘킴밴드가 무대를 이어간다. 청춘 토크콘서트는 24일 문화정보원 극장 3에서 개최된다. 오빠까올리(태국)와 국범근이 이 시대 고뇌하는 청춘들을 만난다. 이들은 스마트 세상에서 로컬은 더 이상 로컬이 아닐 수 있음을, 왜 지역 청춘들에게 MCN이 기회이자 가능성이 될 수 있는가를 화두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나도 드라마 주인공' 창조플레이존

창조플레이존은 웹꾼 난장판, 웹꾼 놀이터, e-스포츠 게임판으로 구성된다. 웹꾼 난장판은 사인스피닝, 웹드라마 창작소, 크리에이터 팬사인회, 오픈 스튜디오로 나눠진다. 사인스피닝을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웹드라마 창작소는 국내 최초 웹드라마 제작사 '빅프로그'와 함께하는 체험코너다. 24일부터 26일까지 5ㆍ18민주광장에 마련된 창작소에서 관람객이 주인공이 되어 드라마를 찍어볼 수 있다.

크리에이터 팬사인회는 24일과 25일 5ㆍ18민주광장에서 진행되며, 24일에는 도티, 25일에는 마일드, 대도서관, 데이브가 차례로 팬들을 만난다. 오픈 스튜디오는 24일, 25일 5ㆍ18민주광장에서 브렌루이(홍콩), 푸아 TV, 곽토리가 방송을 진행한다. 크리에이터가 어떻게 작업해 온라인 플랫폼에 업로드하는지 생생한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웹꾼 놀이터는 추억의 게임존과 웹시리즈 상영관으로 이뤄진다. 미니카 경기장, 추억의 오락기 등이 비치돼 중년층은 추억의 오락실 게임을, 자녀들은 새로운 오락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웹시리즈 상영관에는 아이코닉스, 단데미디어랩, 탑툰, 봄툰 등이 참여한다. 이 외 BJ 문호준이 해설하는 e-스포츠 게임은 25일 5ㆍ18민주광장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업계 동향 파악" 전시회ㆍ컨퍼런스

페스티벌 기간 전시회와 비즈매칭, 국제컨퍼런스도 개최된다. 문화교류협력센터(구 전남도청 별관) 1층에서 진행되는 전시회에는 게임코치, (주)가딘미디어, 북팔, 로망띠끄, 좀비왕 컴퍼니 등 웹콘텐츠 관련기업의 홍보관이 들어선다. 업계 현황과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비즈매칭도 진행된다. 중국 좌마앱, 북경아이미디어유한회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웹티비아시아, 일레븐미디어, EBS미디어 영상제작팀, UNC 그룹 케이뷰티 방송제작사 등 투자사, 플랫폼 업체가 참여한다. 비즈매칭은 24~25일 민주평화기념관 3관(구 전남도청 민원실) 1층에서 진행된다.

'모바일 시대, 웹콘텐츠의 진화'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국제컨퍼런스는 24일 민주평화기념관 2층에서 진행된다. 국내 외 학계, 업계 전문가가 참석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박현욱 유튜브 아시아 마케팅 총괄 디렉터의 기조강연으로 문을 연다. 총 4개의 세션으로 이뤄지는데, 세션 1은 '웹콘텐츠의 혁명'이라는 주제로 네이버 윤영찬 부사장, 빅프로그 박병환 감독이 발표한다. 토론은 북팔의 김형석 대표, 전남대 주정민 교수가 맡았다. 세션 2는 '블랙홀, 중국의 콘텐츠 빅뱅'이라는 주제로 중국 북경대 향용 교수와 칭화대 슝청샹 교수가 발표한다.

세션 3은 '웹포맷'이라는 주제로 네이버 김태옥 리더와 텐센트 공공전략 연구부 연구원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세션 4는 'MCN산업 및 국내 크리에이터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진 책임연구원, 한세대학교 송민정 교수가 발표한다.

김택환 페스티벌 위원장은 "보다 많은 관객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페스티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민지 기자mj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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