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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2시50분(현지 시간)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7C2217편(B737-800)이 다낭국제공항에 내려 활주로를 달리던 중 오른편의 완충지대로 잠시 벗어났다가 올라왔다.
이 사고로 승객 183명 등 탑승자들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비행기 랜딩 기어의 바퀴가 찢어졌다. 이에 제주항공은 승객들이 모두 내린 뒤 현지에서 타이어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다만 제주항공이 국내에서 같은 기종의 대체기를 보내 복귀편인 7C2218편에 투입하면서 이 항공편은 당초 예정 시각보다 14시간 38분 지연된 오후 4시8분께 다낭국제공항을 출발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날 국토교통부가 10개 국적 항공사와 43개 외국 항공사, 6개 국내 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2024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안전성 부문에서 가장 낮은 F(매우 불량) 등급을 받았다.
안전성 부문에서 F 등급을 받은 것은 역대 최초로 제주항공은 국내선 운항 신뢰성과 국제선 운항 신뢰성, 항공교통이용자 보호충실성에서는 각각 B++와 B, A++ 등급을 받았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