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에 바란다>"청년 기본소득 도입·주거 지원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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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대선 후보에 바란다>"청년 기본소득 도입·주거 지원 확대해야"
프리랜서 김승우씨
  • 입력 : 2025. 04.27(일) 18:06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프리랜서 김승우 씨.
지역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김승우씨(29)는 청년 기본소득 도입과 실질적인 주거 정책 필요성 확대를 강조했다.

김씨는 “사실상 일하고 버티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주위 친구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청년들은 월급을 받아도 주거비와 생활비, 저축과 보험으로 빠져나가는 돈을 생각하면 미래를 꿈꾸기에 부담이 된다. 생활비 걱정, 월세 걱정 없이 하루를 버틸 수 있게 해주는, 피부로 와닿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년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기본소득을 청년층에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고 밝혔다.

김씨는 “영광에 거주하는 친구가 전남형 기본소득을 통해 저축을 늘렸다는 소식에 약간 부럽기도 했다. 많은 금액은 아니더라도 일부 금액이 고정적으로 지원되면 생계 걱정보다는 결혼이나 자기계발 등 미래를 위해 조금 더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피부에 와닿는 청년 주거 지원 정책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씨는 “청년 주거 지원 정책이 있지만 1인의 경우 너무 좁은 원룸형 오피스텔에 불과하거나 교통편도 좋지 않다. 보급 가구도 적어 사실상 지역에서는 관련 정책을 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전남에서 추진 중인 ‘전남형 만원주택’의 확대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