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광주, 심창욱 시의원 116억원 최고 재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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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직자 재산공개>광주, 심창욱 시의원 116억원 최고 재력가
●정부공직자윤리위, 신고내역 공개
공직자 34명 평균 재산 13억
강기정, 3천만원 늘어난 11억
  • 입력 : 2025. 03.27(목) 00:00
  • 노병하 기자
광주지역 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13억원으로 조사된 가운데 심창욱 광주시의원이 유일하게 116억원을 신고해 최고 재력가 1위를 유지했다.

27일 인사혁신처 산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자료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과 부시장, 5개 구청장, 자치경찰위원회, 시의원 등 34명의 평균 재산은 13억6688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균 13억271만4900원, 2023년 9억8460만1000원에 비해 증가했다.

광주지역 공개 대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심창욱 광주시의원으로 배우자 포함해 116억8461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고된 재산 149억2479만8000원에 비해 32억4018만8000원이 감소했다.

심 의원은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주식이 14억1837만1000원에서 31억4238만3000원으로 증가한 반면 배우자 비상장주식이 기존 122억8896만원에서 64억5914만4000원 감소해 전체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 의원은 지난 2023년에도 65억8872만9000원을 재산 등록해 1위를 기록했다.

또 재산공개 대상자 중 40억원 이상을 보유한 공직자는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 부시장과 임미란 광주시의원이다.

이 부시장은 기존 재산 43억8663만원에서 5억3436만1000원 증가한 49억2099만1000원을 신고했으며 재산 대부분은 배우자를 비롯해 가족이 보유한 주식(32억7983만2000원)이다.

임 시의원은 42억220만3000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지난해 신고된 48억6550만원에서 6억6329만7000원 감소했다.

20억원 대의 재산을 보유한 공직자는 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과 문인 북구청장으로 각각 25억6655만4000원, 20억1067만2000원을 신고했다.

10억원 이상은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총 10명으로 집계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의 재산은 11억6714만8000원으로 지난해 신고된 11억3531만3000원 보다 3183만5000원 증가했다.

강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예금이 기존 8억2487만5000원에서 8억6186만원으로 3698만5000원 증가한 반면 소유하고 있는 2016년식 자동차 등이 1200만원 감소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밖에도 전준호 광주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이 16억1267만7000원을 신고했으며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15억4431만7000원, 박수기 시의원 13억3214만5000원, 홍기월 시의원 12억2834만6000원, 안진 광주자치경찰위원장 12억2743만2000원, 박희율 시의원 11억3995만9000원, 심철의 시의원 11억1121만8000원, 서용규 시의원 10억4628만1000원, 안평화 시의원 10억903만4000원이다.

광주 5개 자치구 구청장 중 20억원대를 신고한 문 북구청장을 제외하고 4개 구청장의 평균 재산은 5억3624만5500원이다.

김병내 남구청장이 8억4104만6000원이며 김이강 서구청장 4억7673만3000원, 임택 동구청장 3억7846만9000원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배우자가 재산을 신고하지 않아 지난해 10억83만7000원에서 5억5210만3000원 감소한 4억4873만4000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을 가장 적게 신고한 공직자는 김나윤 시의원으로 1227만9000원이다. 지난해 1640만원에서 361만원 감소했으며 광주지역 공직자 1위인 심창욱 시의원과 116억7233만1000원 차이를 보였다.
노병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