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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고흥경찰은 절도혐의로 수협 직원인 3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수협 금고에서 10억3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수협에서 8년 가량 근무했으며 출납 및 금고 관리 업무를 담당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업무용 열쇠를 이용해 여러 차례에 걸쳐 금고 안에 보관 중이던 5만원권 지폐 다발을 가방에 담아 나오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협 측은 금고 출납 직원인 A씨가 지난 25일 오전 출근했다가 잠적하자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0시20분께 광양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및 전과 여부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