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 대형 산불이 나흘째 경북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25일 안동 풍천면 병산서원에서 의용소방대원이 물을 뿌려 불씨를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
25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의성 안계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나흘째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안동 신평면을 거쳐 계속해서 북쪽으로 번지면서 풍천면까지 다다랐다.
이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의 직선거리 약 10㎞까지 산불이 근접한 것으로 강풍에 따른 확산 속도를 고려할 때 머지않아 화마가 덮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안동시는 풍천면 어담리와 금계리, 인금리에 이어 하회리까지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내렸다. 또 소방 설비를 활용해 안동하회마을과 안동병산서원 주변에 물을 뿌려 날아오는 불씨가 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으며 화재 지연제 사용도 검토 중이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