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화연대, '목포문화도시센터장 내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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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화연대, '목포문화도시센터장 내정 의혹'
자격요건·전문성 등 의문 제기
  • 입력 : 2025. 03.25(화) 15:11
  • 목포=정기찬 기자
목포문화연대가 목포문화도시센터장 최종 합격자 내정설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에 나섰다.

목포문화연대는 25일 목포문화도시 센터장 채용 과정에서 이미 A씨가 최종 합격할 것이라는 내정설이 제보됐다고 밝혔다.

정태관 목포문화연대 대표는 채용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4명이 들러리를 서는가,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글을 올린 바 있으며 실제로 최종 합격자는 예상대로 A씨로 결정돼 나머지 4명의 지원자는 형식적인 경쟁에 불과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연대는 “목포문화도시 센터장 자리는 문화도시 조성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내정자에 대해 자격요건과 전문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센터는 연간 30억원, 2026년까지 총 150억원 규모의 사업을 운영하는 목포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 기관으로 목포시 퇴직 공무원이 상임이사로 승진한 후 지난해 8월부터 문화도시센터를 장악했다”고 지적했다.

또 연대는 “연대가 지난 10일, 9개월로 명시된 문화도시센터장 채용공고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목포문화재단이 이를 1년으로 변경했다”며 “이로 인해 재단과 센터의 신뢰성이 훼손됐다”며 “문화예술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