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1000만 관광객 찾는 ‘미식 도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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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1000만 관광객 찾는 ‘미식 도시’ 조성한다
영업주 자율실천·인증제 등
4대 중점 과제 수립해 추진
지역축제 활용 볼거리 공존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도
  • 입력 : 2025. 02.10(월) 17:36
  • 고흥=심정우 기자
고흥군이 ‘1000만 관광객이 찾는 미식 고흥 조성’을 추진한다. 고흥맛집 한상차림. 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오는 2030년 관광객 1000만명 달성 목표에 발맞춰 ‘천만 관광객이 찾는 미식 고흥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고흥군은 풍부한 해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미식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겠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4대 중점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4대 과제는 △영업주 자율실천 3대 과제 목표 달성 △8품 9미를 활용한 지역축제 향토 음식 부스 운영 △음식점 인증제도 확대 추진 △고흥 대표음식 활성화 등이다.

이와 함께 12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 고흥의 맛을 ‘미식 고흥’이라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 영업주 자율실천 3대 과제를 통해서는 음식점 3대 청결운동 실천 유도, 화장실 청결 유지 및 관리, 잔반 재사용 금지를 목표로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음식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녹동 드론쇼, 고흥유자축제 등 지역축제의 성공적인 운영, 타 지자체 대비 높은 음식점 시설환경 개선율 및 위생용품 보급률, 전통 방식의 생선숯불구이 시설 현대화로 갖춘 경쟁력 등을 적극 활용해 볼거리와 먹거리가 공존하는 미식 관광 선진지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미식 관광 활성화를 통해 고흥을 찾는 관광객 수를 대폭 증가시켜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소득 증대 효과까지 모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식 관광의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고흥을 찾은 관광객 수는 566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11% 증가했다. 고흥군은 5개 권역별 핵심 관광인프라 구축이 포함된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30년 관광객 10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고흥군은 단체 관광객에게 1인당 당일 1만원, 숙박 3만원을 지원하는 인센티브제를 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확대, 팸투어 활성화, SNS 온라인 홍보 강화 등 다양한 관광진흥 사업을 병행한다.
고흥=심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