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엄수연이 6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체육대학 빙상장에서 열린 태국과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여자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득점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체육대학 빙상장에서 열린 태국과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여자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1-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무실점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을 적립했다. 다만 역시 무실점 2연승을 달린 카자흐스탄(승점 6·득실차 +21)에 두 골이 모자라 B조 2위에 자리 잡았다.
경기 시작 2분12초 만에 정시윤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약 3분 뒤 엄수연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1피리어드를 2-0으로 마쳤다. 이어 2피리어드에서는 김세린과 최지연, 엄수연, 이은지(13번), 박예은이 고루 득점포를 가동하며 7-0으로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3피리어드에 나선 한국은 이은지(16번)와 박민애, 박지윤, 한유안이 연속 득점으로 다시 고른 공격력을 과시하며 11-0, 두 자릿수 격차로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조별리그에서 무실점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오는 8일 오후 4시30분(한국 시간) 같은 장소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대만은 현재(오후 7시 기준) 1전 전승(승점 3·득실차 +3)으로 B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