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발디비아가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베스트 11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K리그1과 K리그2에서 최우수감독상과 최우수선수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일레븐 등의 주인공이 발표됐다.
K리그1 광주FC와 K리그2 전남드래곤즈에서는 두 팀을 통틀어 유일한 주인공이 탄생했다. 전남드래곤즈 발디비아가 K리그2 베스트 11 중앙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발디비아는 감독과 주장, 미디어 투표에서 모두 부문 선두에 올랐다. 감독 9표와 주장 8표, 미디어 71표를 받은 발디비아는 총점 33.96점으로 김정현(FC안양·총점 27.93점)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특히 발디비아는 이 부문 2연패에 성공했다. 발디비아는 지난해 시상식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K리그2 MVP(최우수선수상)와 베스트 11, 최다 도움상 등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발디비아는 “베스트 11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 함께 뛰어준 팀 동료들과 저를 믿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이 상을 제 가족과 항상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바치고 싶다. 내년에는 반드시 1부리그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리그1 베스트 11 중앙 미드필더 부문을 노린 광주FC 정호연과 K리그2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각각 도전장을 낸 전남드래곤즈 윤재석과 김종민은 고배를 마셨다. 정호연은 총점 17.33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윤재석은 총점 33.94점으로 2위, 김종민은 총점 10.21점으로 4위가 됐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