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그의 가족. 호날두 인스타그램 갈무리 |
호날두는 정우성 팬들이 지난 25일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인 호날두 사례도 있는 만큼, 개방적인 사고를 통해 대중문화가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소환됐다.
호날두는 한 번도 결혼하지 않았지만, 혼외자로 5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첫아들의 경우 호날두가 2010년 러시아 모델 이리나 샤크와 교제 중일 당시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이 친부임을 확인하고 아들을 직접 키우고 있다. 호날두는 양육권을 갖고 있으며 첫아들의 친모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아들은 알 나스르 유소년 팀에서 축구 선수로 뛰고 있다.
이어 지난 2017년에는 대리모를 통해 둘째 에바(딸)와 셋째 마테우(아들) 쌍둥이를 얻었고, 곧바로 연인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다고 발표, 같은 해 11월 넷째 알라나 마르티나(딸)를 출산했다.
2021년에는 조지나와 쌍둥이를 얻었다고 밝혔으나, 출산 중 아들이 사망하면서 다섯째 벨라(딸)만 태어났다.
조지나는 자신이 낳은 두 딸 외에 호날두의 혼외자 아이들도 함께 키우고 있지만, 호날두는 공식적으로 조지나와의 혼인을 인정하지 않았고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직접 밝힌 적은 없지만, 막대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결혼을 피하는 것이라는 추측 등이 제기돼 왔다.
다만, 호날두가 조지나를 “아내”라고 부르거나 미혼 커플의 동거를 금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함께 거주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