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지난 2019년 5월 세계적인 음악 축제인 ‘코첼라’ 무대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20일(현지시간) 코첼라가 발표한 ‘2025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명단에서 제니는 내년 4월 13·20일, 리사는 11·18일 라인업에 포함됐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서브 헤드라이너로 코첼라 무대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나서는 기록을 세웠는데, 내년에는 같은 그룹의 멤버 2명이 각각 무대를 채우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사막지대 코첼라 밸리에서 열리는 코첼라는 1999년부터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실제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코첼라 출연 뒤 북미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한 바 있다.
이와 함께 K팝 그룹 중에서는 4세대 간판 보이그룹 ‘엔하이픈’(4월 12·19일)과 K팝 시스템 기반의 일본 걸그룹인 ‘엑스지(XG)’(4월 13·20일)도 이번 코첼라 무대에 오른다.
한편, 한국 뮤지션 중 코첼라 첫 출연은 2011년 듀오 ‘EE’(이윤정·이현준)다. 이후 블랙핑크를 비롯해 힙합그룹 ‘에픽하이’, 밴드 ‘혁오’, 전통음악 기반의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 걸그룹 ‘르세라핌’, 밴드 ‘더 로즈’ 등이 출연했다. ‘에스파’, ‘2NE1’은 아시안 음악을 소개하는 미국 레이블 88라이징 큐레이팅 무대를 통해 코첼라에 섰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