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원내대표, 이종배·송석준·추경호 '3자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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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원내대표, 이종배·송석준·추경호 '3자 구도'.
오는 9일 경선 실시
  • 입력 : 2024. 05.06(월) 14:48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종배(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중진의원 현안 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송석준(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에 원내대표 선출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접수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대진표가 수도권, 충청, 대구·경북(TK) 의원간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원내대표 후보 신청 결과,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이종배·송석준·추경호 의원이 등록했다.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은 신청하지 않았다.

경기 이천에서 3선에 성공한 송석준 의원은 5일 “이번에 민심이 수도권에서 강하게 광풍처럼 몰아쳤다”며 “매서운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고 받드는 적임자는 그냥 지켜보고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고 지금도 감당하고 있는 제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종배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 중 최다선이다. 충북 충주에서 4선에 성공한 이 의원은 21대 국회 초대 당 정책위의장,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 의원은 “거대 야당과 지혜롭게 협의하며, 오로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 신뢰받는 보수, 실력있는 집권여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 달성에서 3선에 성공한 추경호 의원은 경제부총리 출신으로 친윤 색채가 가장 짙은 후보로 꼽힌다. 국민의힘 핵심 기반인 영남권 유일 후보이자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하는 등 여야 협상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추 의원은 “의원들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의 명성을 되찾고,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통해 다시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후보들은 모두 친윤계로 분류된다. 행정 관료 출신이라는 공통 분모도 갖고 있다. 4·10 총선 참패 이후 당 일각에서 요구하는 수평적 당정관계로의 변화 보다는 안정에 보다 힘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 경선을 실시한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