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친명 박찬대 원내대표 찬반 투표…당선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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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민주당, 오늘 친명 박찬대 원내대표 찬반 투표…당선 확실
민주, 22대 국회 당선자 총회서 원내대표 선출
박찬대 단독 입후보…찬반 투표서 과반 득표해야
원내까지 '친명 체제' 구축…'강공 드라이브' 거나
  • 입력 : 2024. 05.03(금) 07:45
  •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의원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3일 당선자 총회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박찬대 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이날 실시될 찬반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통해 원내대표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선자 총회를 열고 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 선출 절차를 밟는다. 박 의원은 당선자 총회에서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입후보자가 1명일 경우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찬반투표에서 후보자가 과반 득표를 얻으면 원내대표로 선출되는 방식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단독 출마는 이례적이다. 열린우리당 시절인 지난 2005년 당시 정세균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만장일치로 추대된 사례가 유일하다.

4·10 총선 이후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로 민주당이 재편된 만큼 최고위원으로서 최근까지 이 대표와 호흡을 맞췄던 박 의원이 원내대표로 당선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김민석·김성환·서영교 의원 등 친명계 다수가 박 의원의 출마선언 이후 불출마로 선회한 데 이어 박주민 의원까지 불출마를 확정해 '명심(이 대표의 의중)'이 박 의원에게 있다는 분위기가 당내에서 형성됐다.

당내 기류에 따라 박 의원이 당선될 경우 그가 이끄는 1기 원내대표단은 22대 국회 상반기 원 구성 등의 중책을 맡는다.

박 의원은 22대 국회를 개혁국회로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위원장 확보 등을 내세운 상태다.

전날 한 라디오방송에선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은 바로 발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던 만큼 22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여야간 '강대강' 대치 국면이 진행될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