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전남 곳곳 산불화재 잇따라…사망사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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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전남일보]전남 곳곳 산불화재 잇따라…사망사고도
  • 입력 : 2024. 03.17(일) 18:09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화재진압. 뉴시스.
주말 전남 곳곳에서 산불 등 화재 사고가 잇따랐다.

17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8분께 장흥군 한 목조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현장에 장비 12대·소방대원 36명을 투입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40여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집 안에 홀로 있던 20대 장애인 A씨가 숨졌고 79㎡ 크기 주택이 전소했다.

소방 당국은 냉장고 뒤편에 있던 전선에서 최초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날 광양의 한 아파트에서도 불이나 입주민들이 대피했다.

이날 오후 4시 20분께 광양시 광양읍에 위치한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2분 만에 꺼졌다.

앞서 오후 3시 40분께 광양시 광양읍 또 다른 아파트에서도 불이 났다.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보성군 복내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천장 일부를 태웠고 오후 2시께 장흥군 장흥읍 한 축사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산불 피해도 잇따랐다. 15일 오후 2시 55분께 순천시 승주읍 유흥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1대, 차량 9대, 인력 62명을 투입해 오후 3시 28분께 진화를 마쳤다.

산불로 인한 인명 또는 시설물 피해는 없었다.

같은날 오후 7시7분께 나주시 운곡동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전남소방본부와 나주시는 불이 나자 소방차 7대와 소방관 20여 명, 산불진화대 2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한편 광주지방기상청은 1전남동부를 비롯해 전남 지역에서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