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년센터, 자립준비청년 가상회사 'GT컴퍼니' 첫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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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청년센터, 자립준비청년 가상회사 'GT컴퍼니' 첫 출근
자립준비청년 지지체계 구축 가상회사 프로그램
직무체험, 사내교육을 통해 자립역량 강화 기대
  • 입력 : 2023. 03.13(월) 16:25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광주청년센터(센터장 구문정)가 올해 신규 추진한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GT컴퍼니’가 지난 9일 진행한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힘찬 출발을 알렸다. 광주청년센터 제공
광주청년센터(센터장 구문정)가 올해 신규 추진한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GT컴퍼니’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13일 광주청년센터에 따르면 GT컴퍼니는 만 18세 이후 양육시설 등으로부터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지지체계 구축과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광주청년센터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가상회사 프로그램이다.

‘GT’는 ‘Growing-up Together’, ‘Great Teamwork’, ‘Good Time’ 등의 약자로 ‘함께 성장하고, 훌륭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회사’라는 뜻을 담고 있다.

GT컴퍼니는 올해 2개 기수를 운영하며 기수별 10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자립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생활임금을 지원한다.

참여자는 가상회사의 신입사원으로서 5개월의 회사생활을 통해 부서별 직무체험, 사내교육, 워크숍 등의 활동으로 자립역량을 강화한다. 또 진로를 탐색하거나, 원하는 프로젝트를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구체적으로 △영양과 건강관리 △생활 예절 △생활 습관 △비즈니스 매너 △사회자원 활용 방법 △노무상식 △자산관리 방법 등을 습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화생활과 체육활동, 봉사활동 등도 경험한다.

GT컴퍼니는 가상회사의 근무 시간을 생활임금으로 보전해 경제적인 안정과 참여 여건을 보장할 방침이다.

앞서 광주청년센터는 참여자 발굴을 위해 광주자립지원전담기관의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와 면접전형을 거쳐 10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어 지난 9일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과 지난 10일‘워크샵(자립캠프)’을 통해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의 막을 올렸다.

GT컴퍼니에 참여한 한 자립준비청년은 “공감되는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여태 다른 곳에서 들었던 강의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다”며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문정 광주청년센터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이 홀로서기가 아닌 함께서기가 되도록 광주청년센터가 함께하겠다”며 “이번 GT컴퍼니 1기 참여자들이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음 기수의 멘토 역할을 하며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