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광주시청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야간에 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양배 기자 |
광주·전남 방역당국은 지난 1일 정부 방침에 따라 4일부터 17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3단계는 지난 7월27일 이후 10주째 이어지고 있다.
3단계 연장 방침에 따라 사적모임은 현행대로 4명까지 허용되지만 백신접종 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최대 8명까지 가능하다.
또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 수영장,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 판매 홍보관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금지되고, 카페·식당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일부 방역수칙은 완화된다. 집합·행사 장소나 시설에 대해서는 4일부터 백신접종 완료자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단, 집회·시위의 경우에는 백신접종 완료자도 예외가 허용되지 않는다.
설명회·기념식·장례식장 등은 49명까지 허용되고 결혼식장은 99명으로 제한하되 접종완료자로만 추가해 최대 199명까지 허용된다. 돌잔치는 기본 16명, 접종완료자 포함 최대 49인까지 허용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까지만 가능하다.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제한됐던 생활체육시설의 경우 4일부터 운영 시간 제한이 모두 풀린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으로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마스크 쓰기, 잦은 환기, 모임과 행사 자제, 증상 발현 후 즉각적인 진단검사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