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나주시 빛가람동 나주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에서 수도권 업체인 새하정보시스템 신청사 착공식이 열렸다. 사진은 이재현 새하정보시스템 사장과 강인규 나주시장 등이 신청사 건립 기공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새하정보시스템은 지난 17일 나주시 빛가람동 나주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에서 신청사 기공식을 가졌다.
새하정보시스템은 40억원을 들여 나주혁신도시에 부지 1640㎡(500평),연면적 2060㎡ ,지하 1층ㆍ지상 4층 규모로 본사 신청사를 건립한다.
신청사가 준공될 경우 새하정보시스템은 30여 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어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국내 응용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새하정보시스템은 지난 1995년 서울에서 설립, 20여 년간 국가정보화 사업에 앞장서 온 강소기업이다. 발전소 건설과 송ㆍ배전의 정보시스템 구축ㆍ운영분야에서 국내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새하정보시스템은 나주혁신도시로의 본사 이전과 함께 '마이크로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등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ㆍ정보통신기술) 컴퓨터를 기반으로 정보 및 정보 시스템 개발, 제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를 융ㆍ복합한 '에너토피아' 실현을 회사의 미래 전략 분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업체는 한국전력공사가 오는 2020년까지 5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추진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룩한다는 복안이다.
이재현 새하정보시스템 사장은 "앞으로 한전과 전남도와 함께 나주가 국내 에너지 관련 분야의 선도적인 도시로 부각될 수 있도록 전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기업을 운영하겠다"며 "나주는 새하정보시스템의 제2의 도약을 이룩하는 의미있는 곳이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나주지역에 투자를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주시는 새하정보시스템이 나주혁신도시로 이주하는 최초의 수도권 기업인 만큼, 이를 시발점으로 다른 수도권 에너지 관련 ICT 기업 이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새하정보시스템은 최근 동신대 디지털콘텐츠학과와 산학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리며 장학금 10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주동식 전남도 일자리정책실장은 "에너지밸리 협약 기업인 새하정보시스템의 나주혁신도시 이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전남도와 나주시의 최우선 가치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투자 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인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열악한 나주 지역에 장학금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해 나주시민들을 대표해 감사하다"며 "광주ㆍ전남지역의 대학을 통해 우수인력을 공급하는데 협력하고, 나주에서 미래 100년의 성공된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손금주 국민의당 국회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주동식 전남도 일자리정책실장, 박권식 한국전력 전무, 김양현 광주지방고용청장, 남성우 한전KDN㈜ 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나주=박송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