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SUV가 보행자→화물차 추돌 뒤 상가 돌진…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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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광주 도심 SUV가 보행자→화물차 추돌 뒤 상가 돌진…4명 부상
  • 입력 : 2025. 03.15(토) 13:41
  • 뉴시스
15일 오전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상가 건물에 SUV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나 경찰과 소방 당국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등 4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뉴시스
광주 도심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보행자와 화물차를 잇달아 들이받고 상가 건물로 돌진한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다르면 이날 오전 11시9분께 광주 동구 대인동 롯데백화점 인근 도로에서 A(76)씨가 몰던 SUV 차량이 길을 걷던 20대 여성 보행자 B씨를 치었다.

사고가 난 뒤에도 SUV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왕복 5차선 도로로 진입, 중앙선을 넘어 주행 중인 1t 화물차를 추돌한 뒤 건너편 상가 건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 보행자 B씨, 화물차 운전자 등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당시 건물 내부에는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의 속도가 조절되지 않았다”며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