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군 소방사 |
윤 소방사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40분께 목포 옥암동에서 길을 걷다 모 식당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초기 진압했다.
윤 소방사는 당시 비번 일이었으며, 친구들과 길을 걷다 한 시민이 '불이야'라고 소리친 것을 듣고 근처 가게에서 소화기를 가져와 즉시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소방사는 당황한 주변인들을 달래며 '119에 신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몇 분 후 소방 당국이 출동했으나, 윤 소방사의 초기 진압으로 인해 불은 완전히 꺼진 상태였다.
시민들은 "초동 진압을 하지 않았더라면 큰 화재로 번져 큰일 날뻔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윤 소방사는 지난해 6월 퇴근길에 1톤 트럭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본인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해 호평받기도 했다.
강주비 수습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