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광주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 7601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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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내년 광주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 7601세대
부동산 전문포털 사랑방 조사 결과||올해 절반 수준… 소규모 단지 많아
  • 입력 : 2022. 11.13(일) 14:22
  • 최권범 기자
광주전남 부동산 전문 포털 사랑방 부동산
내년 광주 남구 봉선동에 하이엔드 브랜드(High-end Brand)와 200㎡(73평형) 이상 대형면적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난다. 또 광주에서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북구로 나타났다.

13일 광주전남 부동산 전문 포털 사랑방 부동산(home.sarangbang.com)에 따르면 내년 광주지역의 입주 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총 29개 단지에서 7601세대가 입주를 앞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입주 아파트 물량 1만6406세대의 절반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북구지역 물량이 가장 많다. 10개 단지에서 3704세대가 입주한다. 동구는 3개 단지·1656세대, 광산구 7개 단지·1124세대, 남구 7개 단지·942세대, 서구 2개 단지·175세대 등이다. 남구 봉선동에서만 4개 아파트가 내년 집들이를 앞두고 있어 동 단위에서는 가장 많았다.

내년 입주 아파트 중 12개 단지는 100세대도 되지 않는 소규모 단지다. 1000세대가 넘는 단지는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1647세대) 1곳뿐이다. 500세대가 넘는 아파트 역시 △더샵광주포레스트(991세대) △선교2차 우방아이유쉘 리포레(906세대) 등 2곳으로, 대단지 입주를 찾기 어려워졌다. 반면 올해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1000세대 이상이 많았다.

내년 입주아파트 중에는 하이엔드·고급 아파트를 표방한 단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용면적 84㎡의 중소형 구성이 아닌 120㎡(50평) 이상의 대형면적이 있는 단지가 13개 아파트에 달한다. 가장 큰 면적은 전용면적 244㎡(90평)가 있는 남구 봉선동 한국아델리움57 더펜트다. 이외에도 봉선동 봉선로 르오네뜨·봉선동 한국아델리움57 펜트윈·방림동 골드클래스 등에 200㎡(73평)가 넘는 면적이 있다.

사랑방 부동산 최현웅 팀장은 "지난 2020년부터 전매 제한, 조정대상지역 지정 등 광주지역에도 각종 규제들이 더해지며, 대단지 일반분양보다는 차별화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소규모 세대의 프리미엄 아파트 분양이 증가했다"며 "이 영향으로 내년 입주물량 세대수가 올해보다 감소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