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호랑이들이 작성한 풍성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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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2022시즌 호랑이들이 작성한 풍성한 기록
양현종 KBO 최연소 150승 달성||정해영 최연소 2년 연속 30S||나성범 3시즌 연속 150안타||최형우 15시즌 연속 10홈런
  • 입력 : 2022. 11.06(일) 15:05
  • 최동환 기자

지난 9월 22일 창원 NC전에서 KBO리그 최초 8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 대기록을 달성한 KIA 양현종. KIA타이거즈 제공

KIA 정해영이 지난 9월 24일 창원 NC전에서 시즌 30세이브를 올린 뒤 인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 나성범이 지난 9월 29일 광주 롯데전 1회말 1사 1루에서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 최형우가 지난 9월 16일 광주 한화전에서 6회말 우익수 뒤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양현종 KBO 최연소 150승 달성', '나성범 3시즌 연속 150안타'.

KIA타이거즈가 올시즌 쏟아낸 대표적인 기록들이다. KIA는 지난달 13일 펼쳐진 KT위즈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 패배로 2022 시즌을 최종 마감해 아쉬운 한해였지만 올시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기록들을 제법 쏟아냈다.

KIA 선수 중 개인적으로 수립한 최고의 기록 중 하나는 '대투수' 양현종(34)의 KBO 역대 최연소 150승이다. 양현종은 지난 5월 19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7.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 팀의 4-2 승리를 이끌며 개인 통산 150승째를 따냈다.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34세 2개월 18일의 나이에 정민철이 가지고 있던 35세 2개월 27일의 기록을 1년 앞선 최연소 150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양현종은 또 지난 5월 25일 대구 삼성전서 개인 151승을 올려 타이거즈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고, 6월 11일 광주 키움전에선 개인 153승을 거둬 이강철(전 KIA)을 넘어 통산 3번째로 많은 승리를 올린 투수가 됐다.

지난 7월 29일 광주 SSG전에서는 KBO리그 역대 5번째 8시즌 연속 10승을, 9월 22일 창원 NC전에선 KBO리그 최초 8시즌 연속 170이닝 이상 투구 기록을 달성했다.

KIA 2년 차 투수 이의리(20)는 타이거즈 역대 최연소 좌완 10승 투수의 주인공이 됐다.

이의리는 지난 10월 4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 호투를 펼치며 프로 데뷔 첫 10승을 거뒀다. 이의리는 이날 승리로 종전 KIA 최연소 좌완 10승을 올렸던 양현종(2009년 12승)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KIA 3년 차 투수 정해영(21)은 KBO리그 최연소 2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했다.

정해영은 지난 9월 24일 창원 NC전에서 만 21세 1개월 1일의 나이로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올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0세이브를 기록했다. 기존 기록은 삼성에서 1998~1999년 23세 2개월 7일의 나이로 2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한 임창용이다.

정해영은 또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2년 연속 30세이브를 따낸 최초의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타이거즈 역사에서 시즌 30세이브를 거둔 투수는 정해영을 포함해 1993년(33세이브)과 1995년(35세이브) 선동열, 1998년 임창용(34세이브), 2015년 윤석민(30세이브) 등 4명이 전부다.

KIA 타자들의 기록도 풍성했다. FA로 올시즌 KIA 유니폼을 입은 나성범(33)은 통산 1500안타와 2500루타, 3시즌 연속 150안타를 작성했다.

나성범은 지난 9월 29일 광주 롯데전 1회말 1사 1루에서 중전안타를 때려

KBO리그 역대 42번째 1500안타를 달성했다. 지난 8월 7일 광주 두산전에선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날려 KBO 통산 38번째 2500루타를 기록했다.

나성범은 또 올시즌 180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2020시즌(170안타)과 2021시즌(160안타)에 이어 KBO 통산 20번째 3시즌 연속 150안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1200경기 출장(통산 111번째), 300 2루타(30번째), 900득점(28번째), 900타점(30번째), 500 4사구(83번째) 기록도 쌓았다.

'최고참' 최형우(39)는 1900경기 출장(통산 24번째), 350홈런(6번째), 2100안타(10번째), 3700루타(3번째), 1400타점(2번째), 1100 4사구(6번째), 15시즌 연속 10홈런(4번째) 등의 기록을 썼다.

'캡틴' 김선빈(33)도 6시즌 연속 100안타(통산 63번째), 1300경기 출장(92번째), 1300안타(66번째), 200 2루타(82번째), 700득점(81번째), 500타점(108번째), 500 4사구(82번째) 등의 기록을 일궜다.

지난 4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 합류한 박동원(32)은 100경기 출장(통산 172번째), 100홈런(99번째) 등의 기록을 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