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5+1 해결 가시화… 민생 현안도 꼼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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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강기정 시장 "5+1 해결 가시화… 민생 현안도 꼼꼼히"
■민선 8기 100일 출범 기자회견||반도체추진위·혁신도시기금 등 성과||밀린숙제 처리… 교통 로드맵 곧 발표||꿀잼 광주·AI 인재양성 체계 만들 것||국토부 산정지구 공공개발 '반대' 입장
  • 입력 : 2022. 10.06(목) 17:38
  • 최황지 기자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새로운 광주시대로의 진입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로 시작됐다"며 혁신 시정을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은 6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과와 과제를 언급했다. 강 시장은 100일의 주요 성과로 △반도체산업육성공동추진위원회 △공동혁신도시발전기금 조성 합의 △화순 동복댐 관리권 이양 △광주상생카드 재개 △소상공인 특례보증 융자지원 △역대 최대 규모 국비 예산 반영 등을 꼽았다.

강 시장은 "지난 100일은 산업은 키우고, 문화를 넓히고, 돌봄은 두텁게 해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로 나아가기 위한 엔진을 장착하는 시기였다"고 되돌아 봤다.

그는 "관행과 관습·습관이 주는 편안함을 과감하게 덜어내고, 낯설고 불편하더라도 원점에서 그 일을 왜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그렇게 불필요한 업무, 시장 중심 의전문화와 결별했다"고 덧붙였다.

후보 시절 공약한 '밀린 숙제 5+1'도 공직자들과 함께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백운고가 지하차도 건설 사업은 위험성이 낮다는 결론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지산IC는 폐쇄 타당성을 위한 용역 추진, 전남·일신방직 사업은 10월 중 관련 사업계획서 제출, 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한 행정협의체 구성, 어등산관광단지사업은 소송 이후 절차를 통한 공모사업 추진 등 5가지 사업들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섯가지 공약에 대해서는 사실상 방향과 구체성 있게 추진되고 있다"며 "군 공항 이전의 경우 임기 내에 도장을 찍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시민 불편도가 가중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대해선 오는 12월 종합적인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의 총 사업비가 확정될 때 광주 대중교통 이용률 50%를 목표로 어떻게 달성할 지 종합적으로 보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업, 문화, 돌봄 체계에서 완전히 새로운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산업을 키우면 일자리가 늘어난다. AI데이터센터 중심의 1단계 사업과 2단계 AI 고도화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돼 가고 있다. AI대학원과 AI사관학교에 더해 AI영재고까지 단계별로 촘촘하게 AI 인재양성 체계를 완성해 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넓히겠다"며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복합쇼핑몰은 시작일 뿐,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도시이용 인구 3000만 시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돌봄, 내년에는 시작된다. 광주만의 온종일 통합돌봄체계를 내년부터 시작한다. 시와 구가 함께 재정과 조직 준비를 마쳤다"며 "생존을 위한 복지지원을 넘어, 생활을 위한 복지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산정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에 대해선 반대한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광주 주택 거래가 둔화됐고 공급과잉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며 "국토부, LH가 중심이 되는 산정지구개발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황지 기자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