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불공정 채용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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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광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불공정 채용 수사 의뢰
두 번의 채용서 공정성 훼손 확인||구 "수사 통해 공단 명예 되찾길"
  • 입력 : 2022. 10.03(월) 17:14
  • 김상철 기자
광산구청 전경
광주 광산구가 최근 불거진 광산구시설관리공단(공단)의 불공정 채용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3일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공단 내 직원 채용 비리가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 지난달 30일 관련 사항을 경찰에 수사 요청했다.

이는 지난 8월16일부터 8월31일까지 실시한 공단 특정감사에서 인사와 관련해 부적절한 사항이 확인되면서 추진됐다.

광산구는 공단 관계자 A씨가 면접시험 위원으로 참여한 두 번(2019·2020년)의 직원 채용 절차 과정에서 '채용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근거로는 △당시 채용된 B씨가 A씨와 함께 근무한 적이 있는 점 △B씨가 합격된 채용 시험에 A씨가 실제 면접시험 위원으로 참여한 점 등을 들었다.

이같은 특정감사 결과에 따라 광산구는 공단 측에 A씨에 대한 중징계 처분을 요구하는 한편,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아울러 A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에 관한 사항도 함께 제기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건전한 공단운영과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수사를 요청했다"며 "이번 일이 명백히 밝혀져 신뢰와 공정성 등 잃어버린 공단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상철 기자 sc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