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보성 '호지차 분말' 미국 아마존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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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보성 '호지차 분말' 미국 아마존 입점
  • 입력 : 2022. 09.21(수) 10:38
  • 박간재 기자

전남농기원, 보성 '호지차 분말' 미국 아마존 입점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보성 유기농 녹차에 이어 호지차까지 미국 현지시장 공략에 나섰다.

21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보성군 소재 보림제다㈜ 농업회사법인에서 생산한 호지차 분말(320㎏)을 차 수출 전문업체인 월드티㈜ 농업회사법인(대표 황인후)을 통해 미국 온라인 마켓인 아마존에 입점한다.

호지차 분말은 기존의 파우치 포장이 아닌 장기 보관이 가능한 캡이 있는 75g의 캔으로 포장된 제품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전남 차 생산농가 및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수요국 트렌드에 따른 맞춤형 기술지원과 수출 전문업체와 연계한 해외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호지차는 엽차를 센 불로 볶아 만든차로 녹차에 비해 맛과 향이 고소하고 떫은맛이 적으며 카페인과 카테킨 함량이 낮아 쓴맛이나 떫은맛이 없어 즐겨 마실수 있는 차다.

황인후 월드티㈜농업회사법인 대표는 "호지차 분말은 호지차 라떼 같은 음료를 비롯해 제과나 제빵, 아이스크림 등 식품원료로 활용도가 높은 만큼 향후 관련 시장 확대가 계속될 것"이라며 "한국의 다양한 차를 미국 시장에 홍보·제안하며 수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숙주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장은 "국내 차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차의 우수성을 인정받게돼 뿌듯하다"며 "다양한 차 가공제품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