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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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최선을
유네스코 내일까지 현장실사
  • 입력 : 2022. 09.20(화) 16:47
  • 편집에디터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현장실사가 어제(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유네스코는 광주, 담양, 화순 등 3개 지역으로 구성된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 이후 지자체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등 활동 상황을 점검한다. 당초 지난해 예정됐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미뤄진 이번 재인증 실사는 8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유네스코가 지난 2018년 인증 조건으로 제시한 무등산권의 지질학적 가치를 갖는 명소와 경관보호, 지역상생 발전 등 이행을 점검한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은 그간 화순 백아면 서유리 공룡화석지에서 익룡 화석 군집을 세계 첫 발굴했고, 운주사와 고인돌 등 문화유산을 연계해 지질 명소를 확대했다. 담양 금성산성과 담양 습지, 담양 가마골을 지질 명소로 추가 신청도 했다. 특히 국제워크숍을 개최해 세계지질공원 사례에서 희귀한 메트로폴리탄 세계지질공원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화순 청풍에서 지질공원브랜드로 로컬푸드를 생산, 판매해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도 거론된다. 특히 4개 지자체가 협력 체계를 구축, 세계지질공원 활성화와 지역 상생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점도 눈에 띄고 있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의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무등산의 주상절리를 중심으로 하는 지질학적 특성과 문화, 역사적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 때문에 유네스코가 주는 유무형 브랜드 파워는 막강하다.

세계의 도시들이 지역가치를 앞세워 마게팅에 총력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인류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은 무한자원인 셈이다. 이번 재인증 실사가 더욱 막중한 이유다.

우리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에 속하는 지자체들이 세계지질공원의 지속 가능성과 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들을 지켜봤다.

이번 실사에서 그동안 활동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까지 실사단에게 그간의 노력을 어필하고 설명하길 당부한다. 진정성있는 모든 활동은 결국 실사단에게도 통할 것으로 믿는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