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정부예산 '증액' 온힘…국회 심의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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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정부예산 '증액' 온힘…국회 심의 주력
정무부지사·실국장, 부처 방문 현안 건의
  • 입력 : 2022. 09.19(월) 17:15
  • 김진영 기자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가 2023년 정부 예산안 국회 예산심의가 10월부터 본격 시작됨에 따라 국고예산 증액을 위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전남도는 박창환 정무부지사와 실국장들이 21일까지 3일간 중앙부처 실국장들을 만나 내년도 국고 현안사업을 집중 건의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한 실국장들이 추경호 경제부총리 면담과 여·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기재부 예산실·국장 면담, 국회 지도부와의 면담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내년 정부 예산안에 국비 8조2000억원을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그동안 미반영된 현안사업과 증액이 필요한 사업 분야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창환 부지사는 19일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전남 유치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면담했다. 박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반도체·우주항공·신소재 등에 사용되는 초강력 레이저 시장은 지난해 5조원 규모로 두 배 이상 커지는 등 매년 15% 이상 성장하는 첨단 미래전략산업"이라며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올 하반기 공모 예정인 해당연구시설이 전남에 구축되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최진혁 재생에너지 정책관을 면담한 자리에선 "해상풍력사업이 복잡한 행정절차 때문에 인·허가에만 5∼6년이 소요돼 사업의 적기 추진이 어렵다"며 "인·허가의 일괄 처리로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도록 '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도록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강형석 기획조정실장과의 면담에선 "수입쌀까지 포함된 공공비축량 80만톤을 국내산 100만톤으로 확대하고, 2021년산 벼 재고 물량 전량 매입과 9월까지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물량은 공공비축미곡 매입방식으로 시장격리를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전남도가 건의 중인 주요 국고 현안 신규사업은 '해남 솔라시도 남도 달빛 수변 공연장 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선도사업',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조성' ,'중성입자 음이온원 시험시설 구축'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파속 채소연구소 구축', '수출용 수산물 급속 동결시스템 구축' 등이다.

증액을 건의한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광주∼강진)', '국도 77호선 신안 압해∼해남 화원과 여수 화태∼백야 건설' 등이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