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고품질 풀사료 '트리티케일 우량종자 '3.5톤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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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농기원, 고품질 풀사료 '트리티케일 우량종자 '3.5톤 분양
9월 말까지 수요조사 후 축산농가 보급 추진
  • 입력 : 2022. 09.19(월) 16:41
  • 김진영 기자
트리티케일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혼합재배. 뉴시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고품질 풀사료 생산을 위해 동계 사료작물인 '트리티케일' 우량종자를 분양한다고 19일 밝혔다.

보급할 종자량은 3.5톤으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와 혼합 파종 시 50㏊ 이상 재배할 수 있는 수량이다.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잡해 만든 작물이다. 초식가축이 좋아하는 밀의 품질과 추위에 잘 견디는 호밀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적정 파종 시기는 10월 중순 이며 이듬해 4월 말에서 5월 초에 수확한다.

또 가을에 파종하는 사료작물(이탈리안라이그라스·호밀·청보리)과 비교해 조사료의 영양적 가치 척도 중 하나인 '단백질'과 '가소화양분' 함량이 높은 편이다.

전남농기원은 지난 2018년부터 종자 보급과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 기술 컨설팅을 이어오고 있다.

그 결과 재배농가의 조사료 품질 만족도가 높았으며, 지속적인 종자 분양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티케일 분양은 9월 말까지 수요조사 후 농가를 대상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정지영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장은 "국내 기후변화에 따른 월동 사료작물의 안정적인 확보가 중요하다"며 "전남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혼파재배 기술 등의 컨설팅을 통해 풀사료 수확량 증대와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