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목원 산림박물관 '산림문화 체험' 공간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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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완도수목원 산림박물관 '산림문화 체험' 공간 탈바꿈
  • 입력 : 2022. 08.31(수) 15:20
  • 완도=최경철 기자
완도수목원 산림박물관
완도수목원이 박물관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산림박물관 제2전시실을 '산림문화 체험' 공간으로 개편한다.

31일 완도수목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실 개편은 2009년 산림박물관 개관 이후 노후 박물관 이미지를 탈피하고, 그간 학예연구를 통해 확보한 난대림의 역사기록 등 결과물을 새롭게 보여주기 위해 추진한다.

관람객 산림문화 지식 습득 용이성 향상을 위해 패널디자인과 전시배치를 최적의 상태로 새롭게 꾸민다.

완도수목원은 지난달 전문전시업체를 선정했다.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와 사료 고증, 유관기관 자문을 마치고, 10월부터 구조물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람객은 오는 12월부터 새롭게 개편된 제2전시실을 만나볼 수 있다.

새단장하는 제2전시실은 1부 난대림의 분포 현황, 2부 난대림 대표수종, 3부 난대림 속 생활유물로 구성한다.

2부에선 난대림의 대표수종인 붉가시·황칠·동백나무가 임진왜란 당시 대장군전 제작에 사용된 과정을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한 디지털 영상으로 제작해 보여준다.

붉가시나무 숯 생산 디오라마, 황칠나무 수액 채취 이미지패널, 황칠공예품 등도 배치할 계획이다.

난대림 속 생활유물 전시공간은 라인일러스트를 활용해 입체감이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찬진 완도수목원장은 "웅장한 한옥의 산림박물관에 맞게 내부 전시물 배치에도 정성을 다해 관람객이 친숙하게 산림문화 지식을 습득하고 체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최경철 기자 kyungchul.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