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교도소가 다음달 7일까지 소내에서 무안중학교의 협조로 무안중학생 미술작품 전시회를 진행중이다. 목포시 제공 |
내고장, 무안 사랑이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무안중학교 학생들이 생각하는 전남 고장의 자랑 등을 그린 미술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수용자들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평소 문화예술작품을 접하기 어려운 수용자들에게 문화 소양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무안중학교는 정한성 교장과 한금양 미술교사의 지도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 속 평범한 소재를 화폭에 담아 가까운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학생 작품전시회를 이어 오고 있습니다.
목포교도소와 무안중은 전시회를 통해 수용자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하고 심성을 순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국진 목포교도소장은 "앞으로도 수용자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수용자들의 교정교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